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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거리 안전` IT가 지킨다

(No.75) Name : 관리자 | View : 2240 | Date : 2012-06-24

농수산부 수입쇠고기 유통 이력제 연말에 시행
국세청 RFID로 가짜양주 색출…지자체도 활발

무선인식(RFID) 기술을 적용한 식품 유통 관리, 홈페이지를 통한 식품안전정보 서비스 제공 등 IT를 이용해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오는 12월부터 수입쇠고기 유통 이력 관리 시스템과 RFID 기술 등을 이용한 수입쇠고기 유통 이력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몇 년 간 수입쇠고기 안전과 가짜 한우로 둔갑되는 문제가 대두된 후 IT 기술을 적용한 수입쇠고기 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번에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3월 구축된 시스템을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오는 12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수입쇠고기 유통 이력제 전면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와 함께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적조 등 농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종합재난정보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육해상 지리정보시스템도 구축해 먹거리 유해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국세청에서는 RFID를 이용해 가짜양주 확산을 막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에서 팔린 국내 주요 위스키 3개사 제품 200만병에 진품확인용 RFID 태그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IT를 적용해 먹거리 안전 유통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농산물에 대해 RFID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에 안전한 유통을 보장하고 있으며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6월 농산물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유통을 위한 `RFID 기반의 농산물이력추적시스템구축사업'을 시작했다.

유통과정에서의 IT 적용 논의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IT 서비스도 활발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8년 국민들에게 식품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나라(www.foodnara.go.kr)'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올해 4월에는 수입식품의 첨가물, 포장, 인허가 여부 등을 알려줄 수 있도록 확대 개편했다.

IT 업계에서는 RFID 등을 통한 식품의 이력 추적과 진품 확인 그리고 식품 정보의 대국민 제공이 불량, 유해 식품의 유통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추세와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 등의 확산이 결합되면 IT 기술의 식품 안전적용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 강진규기자]